작은 꽃 한 송이의 향기
그 속에 담긴 자그마한 덕목
누군가를 품어주는 따뜻함
바람에 흔들리는 모습 속에
너와 나의 삶이 겹쳐 있으니
가슴에 품은 작은 소망이
햇살을 받아 웃음으로 피어나
때로는 비바람에 시름하나
결코 질리지 않는 그 의지
덕이란, 곧 서로를 비추는 빛
어두운 밤하늘에도 빛나는 별처럼
온전해진 순간에 너를 닮아가
그리하여 우리는 혼자가 아닌 것
우리의 마음이 더 빛나도록
함께 손잡고 걸어가는 길
이것이 곧 덕이란 이름의 길
서로를 위해 피어난 꽃들처럼
우리는 각자의 삶을 수놓아
서로를 향한 깊은 사랑으로
생명이 가득한 이곳을 채우네.
인사아트센터 4층에서